신한금융그룹이 2021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 (사진 =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2021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 (사진 =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친환경 금융에 약 2조7000억원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금융이 이날 발간한 '2021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하이라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작년 친환경 금융 실적은 △녹색투자 1조6412억원 △친환경 PF(프로젝트 파이낸싱) 7678억원 △녹색대출 2846억원 등 모두 2조69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이후 누적 친환경 금융 지원액은 모두 5조3700억원으로, 당초 목표치(4조2000억원)를 상회했다.

추가로 신한금융은 지난해 그룹 차원의 ESG 여신·투자 심사 프로세스 통합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ESG 경영 실천 기업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일반 대출보다 연 0.2∼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또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도 공개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번째로 공개된 보고서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2050 탄소중립 1.5℃ 이하, 2050 탄소중립 2℃ 이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이행, 현재 정책 유지 등 녹색금융협의체(NGFS)의 6가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재무적 영향도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기업의 자발적 ESG 정보공개 확대는 ESG 경영의 경쟁력과 투명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신한금융은 모든 이해관계자가 ESG에 관심을 두고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