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지난 4일부터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서울 말박물관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는 김 작가가 이 초대전에 전시한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작품'과 100여개의 오브제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익금은 전액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돕는데 쓸 예정이다.
버려진 편자에 조개껍질과 원석을 결합해 공예작품을 만드는 김 작가는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으로 집을 잃고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고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작품을 통해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김 작가의 초대전 '편자, 피어나다'는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