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는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미국 금리인상 움직임 등으로 인한 대외 시장 불안정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에 보로노이는 기업가치 재평가와 투자자 보호 측면 등 상장 이후 상황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대표 공동 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 및 미래에셋증권과 협의 후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보로노이는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등 기업가치 강화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보로노이의 미래 성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핵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며 향후 시장 안정화 시점을 고려해 상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