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구원은 16일 '광주전남 시·군·자치구 발전 구상'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서는 광주 5개 구, 전남 22개 시·군별로 지역 특성과 잠재력 분석을 토대로 비전, 목표, 발전 방향 등을 제안했다.
광주 자치구에는 ▲ 문화와 삶이 어우러진 행복 동구 ▲ 글로벌 교류 중심 마이스(MICE, 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1번지 서구 ▲ 더 새롭고 더 좋아지는 생태·문화·경제도시 남구 ▲ 사람과 자연, 문화와 첨단과학 기술이 어우러진 스마트 시티 북구 ▲ 다양성과 자치로 지속 성장하는 활력 도시 광산구 등 비전을 설정했다.
광주 지역 연구를 총괄한 김기곤 선임연구위원은 "5개 자치구가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해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여가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산업, 일자리, 문화, 환경, 복지, 자치 등 분야별 핵심과제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전남에는 광주 근교권, 서부권, 동부권으로 나눠 시·군별 발전 방안을 조언했다.
▲ 동북아 해양·관광 및 글로벌 신성장 거점 목포 ▲ 시민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휴양 선도도시 여수 ▲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 천년을 미래로, 대한민국 탄소중립·에너지 수도 나주 ▲ 사람이 찾아오는 차세대 스마트·그린 플랫폼 도시 광양 등이다.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에 주력한 과거와 달리 미래 신산업과 사회 정책에 초점을 맞췄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은 "정책보고서는 지역소멸 위기, 지역 간 격차 심화 등 광주·전남이 처한 상황에서 민선 8기 지자체들이 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청사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