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호조 속 면세점 수요 반등 기대"-키움
키움증권은 17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매출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2분기부터는 면세점 이용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할 예정”이라며 “2분기부터 내국인 출국 수요 회복에 따른 공항 면세점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내면세점은 중국인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전날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퇴원·격리 해제 기준을 완화하는 걸 포함한 방역정책 조정을 발표했고, 류허 부총리는 경기부양책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기도 하면서다. 이에 전일 증시에서 신세계는 3.55% 상승한 26만2500원에 마감됐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0%대 중반 수준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최근 확진자 수 급증 영향으로 2~3월 수요가 다소 둔화되는 흐름이나 전반적으로 명품·패션 중심의 매출 호조는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