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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가 만들면 파자마도 외출복이 된다!

속옷 전문회사에서 판매하던 파자마가 이제는 패션 브랜드 라벨을 달고 속속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국내 파자마 시장 규모가 연간 2배 넘게 급성장한데다 잠옷을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자 여성복 업계에서도 패션성을 가미한 파자마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이달 브랜드의 첫 파자마 컬렉션 ‘홈보이(HOMBOY)’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파자마와 홈웨어 관련 시장 규모는 약 750억원으로 직전해(2020년) 동기대비 220% 신장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파자마는 2030대의 필수품이자 집콕 패션을 대표하는 제품으로 자리잡았는데, 현재 인스타그램에서 #파자마 #잠옷 #홈웨어 #로브 등을 키워드로 한 관련 게시물 수는 총 328만여건에 달할 정도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SNS상에 파자마를 입고 찍은 일상을 공유하는 2030 고객들의 트렌드에 맞춰 낮과 밤, 실내에서는 물론 외출 시에도 스타일리시하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중점을 뒀다.

홈보이 컬렉션은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성별 구분 없는 젠더리스 스타일로 제작됐다. 스튜디오 톰보이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편안한 색감,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로 언제 어디서나 세련된 홈웨어로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착용감을 극대화한 파인 코튼 면 소재부터 통기성이 뛰어난 시어서커, 부드러운 촉감의 실키 소재까지 차별화된 원단을 사용해 파자마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으며, 데님을 재현한 부드러운 데님라이크 소재 등을 활용해 패션성도 놓치지 않았다.

주력 제품인 파인 코튼 파자마세트는 채도가 낮은 차분한 느낌의 다크 그린, 네이비, 핑크, 아이보리 등의 색상으로 선보인다. 긴팔과 반팔 두 종류로 출시되며 양쪽 포켓 디자인과 세련된 오픈 카라(깃)가 포인트가 되는 제품이다.

데님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데님라이크 파자마는 다양한 상하의 셋업 코디가 가능하도록 긴팔 셔츠와 팬츠, 반팔 셔츠와 반바지, 롱 셔츠, 원피스 등으로 선보인다. 데님의 캐주얼한 느낌은 그대로 살리되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가디건, 가운 등 다양한 코디로 활용할 수 있는 롱 셔츠 파자마, 세일러 카라(깃) 디자인을 적용해 외출복으로도 손색 없는 제품들도 함께 출시된다. 가격은 반바지 5만 9천원, 긴팔 셔츠 8만 9천원, 상하의 한 벌 세트 9만 9천원~12만 9천원, 롱 셔츠 12만 9천원 등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홈보이 컬렉션 론칭을 기념해 이달 20일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와 전국 주요 매장에서 파자마 제품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튜디오 톰보이 관계자는 “잠잘 때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활동할 때 편안한 파자마를 입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여러 벌을 구매해 돌려 입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MZ세대가 열광하는 스튜디오 톰보이만의 감성과 디자인을 담은 파자마 제품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