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에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선임됐다. 각각 복지와 보건, 문화 부문의 전문가로 여겨지는 인선으로 평가된다.
안 교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무분별한 현금복지를 지양하고, 보육과 교육 등 사회서비스 복지를 확충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백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모두 취득한 감염내과 전문의로 지난 2019년부터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새 정부의 새로운 방역체계를 설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시장은 동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언론과 방송 분야의 전문가라는 설명이다. 지난 19대 대선 이후 줄곧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김 부시장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영방송이 특정 진영과 이념을 위한 사회적 흉기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인수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