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임명됐다. 임 의원은 경북 상주 출신 재선 국회의원이다. 한국노총 부위원장, 여성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노동전문가다.
인수위원 안상훈·백경란·김도식
인수위원 안상훈·백경란·김도식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에는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선임됐다. 각각 복지와 보건, 문화 부문의 전문가로 여겨지는 인선으로 평가된다.

안 교수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후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무분별한 현금복지를 지양하고, 보육과 교육 등 사회서비스 복지를 확충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백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모두 취득한 감염내과 전문의로 지난 2019년부터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새 정부의 새로운 방역체계를 설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시장은 동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로도 일하고 있다. 언론과 방송 분야의 전문가라는 설명이다. 지난 19대 대선 이후 줄곧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김 부시장은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공영방송이 특정 진영과 이념을 위한 사회적 흉기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인수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