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km 4.2초 만에"…'조선의 마칸' GV70 전기차 타보니 [신차털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GV70 전동화 모델 /현대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316704.1.jpg)
사륜구동(AWD) 단일모델로 출시된 GV70 전기차는 지난달 24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그동안 제네시스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를 기다려온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회사 측은 귀띔했다.
![GV70 전동화 모델 /현대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316737.1.jpg)
GV70 전기차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서 만들어진 GV60과 달리 GV70 내연기관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파생형 모델'이다. 효율적 설계 측면에서 다소 손해볼 수 있다는 얘기다. 내연기관 GV70과 플랫폼을 같이 쓰는 만큼 차량 내부와 외관은 기존 GV70과 큰 차이는 없다.
![GV70 전동화 모델 /현대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316751.1.jpg)
![GV70 전동화 모델 /현대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316759.1.jpg)
![GV70 전동화 모델 /노정동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316761.1.jpg)
시동을 걸자 제네시스 전기차 특유의 우주선 이륙 소리와 비슷한 '위잉' 거리는 사운드가 들렸다. 주행을 시작하자 부드럽게 전진하기 시작했다. GV70 전동화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의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적용해 합산 최대 출력 320kW(부스트 모드시 360kW), 합산 최대 토크 7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GV70 전동화 모델 /노정동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316782.1.jpg)
현대차는 GV70에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400km,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복합전력소비효율은 4.6 km/kWh다. 전륜에는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 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할 수 있는 디스커넥터 구동 시스템(DAS)을 적용해 전륜과 사륜 구동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가평의 구불구불한 도로에 진입하자 스티어링 휠의 민첩성은 떨어지지 않으나 하방으로 딱 붙어 가는 안정감 있는 코너링 측면에선 주행감이 다소 아쉬웠다. 기존 제네시스 SUV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질적으로 등장하는 '붕 떠서 가는 느낌'이라거나 '주행감이 다소 물렁하다'는 느낌이 이번 GV70 전기차에서도 나타났다.
![GV70 전동화 모델 /노정동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316769.1.jpg)
![GV70 전동화 모델 /노정동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316778.1.jpg)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