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봉쇄 中 창춘서 급성인후염 4살 아이 치료 놓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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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가 봉쇄된 중국 지린성 창춘에서 4살짜리 아이가 입원 수속을 밟던 중 목숨을 잃었다고 신랑재정등 중국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창춘시 눙안현의 4살 여아가 급성 인후염 증세를 보여 인민병원을 찾았으나 핵산(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느라 입원 대기하다 숨졌다.
숨진 아이의 가족은 "응급 환자는 우선 치료한 뒤 핵산 검사를 하면 되는데 병원이 핵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원 수속을 미뤄 제때 치료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배상했다.
창춘에서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3천89명(무증상 감염 189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창춘시는 지난 11일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는 도시 봉쇄령을 내렸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가 봉쇄됐던 산시(陝西)성 시안에서 지난 1월 한 산모가 핵산 검사 결과를 기다리느라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유산했고,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30대 남성도 핵산 검사 음성증명서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 4시간여 만에 숨지는 일이 있었다.
당시 과도한 통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정상적인 의료 서비스 보장과 중증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진료를 약속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창춘시 눙안현의 4살 여아가 급성 인후염 증세를 보여 인민병원을 찾았으나 핵산(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느라 입원 대기하다 숨졌다.
숨진 아이의 가족은 "응급 환자는 우선 치료한 뒤 핵산 검사를 하면 되는데 병원이 핵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원 수속을 미뤄 제때 치료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잘못을 인정하고 유족에게 배상했다.
창춘에서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3천89명(무증상 감염 189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창춘시는 지난 11일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는 도시 봉쇄령을 내렸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가 봉쇄됐던 산시(陝西)성 시안에서 지난 1월 한 산모가 핵산 검사 결과를 기다리느라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유산했고,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30대 남성도 핵산 검사 음성증명서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 4시간여 만에 숨지는 일이 있었다.
당시 과도한 통제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정상적인 의료 서비스 보장과 중증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진료를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