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는 진씨커와 감염병 분자진단 키트 공동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민감도·특이도가 높고 현장진단이 가능한 차세대 신속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랩지노믹스는 주력으로 개발 중인 신속 분자진단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장비 없이 현장진단이 가능하고, 검사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했다.

또 진씨커의 초정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접목하면 정확한 유전자 진단이 가능해져, RT-PCR에 근접한 수준의 정확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적인 협력으로 현장에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고 정확도도 높일 수 있어, 향후 감염병 진단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은 현재 코로나19 항원진단 키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