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아메리칸익스프레스…CNBC "금리인상기에 올랐던 종목에 집중할 때"
금리 인상 시기를 맞아 과거 금리인상기에 상승했던 종목에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과거 3번의 금리 인상 사이클 기간 중 가장 실적이 좋은 기업들을 선별했다. 기간은 1999년 6월부터 2000년 5월, 2004년 6월부터 2006년 6월, 2015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로 다우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의 연평균 수익률을 구했다. 1999년부터 2000년 사이에 평균에서 벗어나 극단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일부 기술 기업은 제외됐다.

그 결과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는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이 꼽혔다. 연평균 수익률은 24.1%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골드만삭스도 이름을 올렸다. 두 기업은 금리인상기에 카드나 대출에 더 높은 금리를 부과함으로써 이익을 얻곤 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홈디포의 주가는 금리인상 사이클 동안 연평균 12.7%의 수익률을 올렸다. CNBC는 "금리인상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시기"라며 "소매업자들의 성과가 좋은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