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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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기업의 중고치 시장 진출을 허용한 영향으로 18일 장 초반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오토앤은 전일 대비 3350원(23.10%) 오른 1만7850원에, 케이카는 4100원(13.55%) 상승한 3만4350원에, 현대글로비스는 1만원(5.90%) 뛴 17만9500원에, 롯데렌탈은 2300원(6.01%) 높은 4만6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오토앤은 현대차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자동차 특화 커머스플랫폼 운영 기업으로, 현대차가 중고차 매매 사업에 진출하면 수혜가 기대된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중고차 경매사업을 하는 중이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치 시장 내 매출 규모 1위의 매매업체다.

이들 기업의 강세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전날 열린 ‘중고차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에서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영향이다.

이번 결정의 골자는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허용하는 것이지만, 완성차 기업의 주가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현대차는 1.48% 오르는 데 그치고 있고, 기아는 보합권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