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추락한 가운데 제주항공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9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현재 제주항공 홈페이지 메인 화면은 검은 배경에 안내문이 배치돼 있다. 안내문에서 제주항공은 "저희 제주항공은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전사 비상회의체를 소집하고 상황 및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다.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오전 11시 40분 기준으로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제주항공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제주항공은 이날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내고 "이번 사고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처럼 전했다.제주항공은 탑승자 가족 문의와 홍보센터 등 연락처도 함께 기재했다. 탑승자 가족은 예약번호와 탑승 일자, 성함 등을 기재하면 확인할 수 있다.이날 오전 181명(탑승객 175명·승무원 6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됐으며 화재가 발생했다.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6~27일 베트남 남부 지역을 방문해 지역 고위 관계자들과 사업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회사 측이 29일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 26일 빈즈엉성을 방문해 보 반 밍 성장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사업 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하는 내용으로 빈즈엉성 인민위원회와 투자 협력을 체결했다.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하노이에서 추진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언급하며 "신도시 개발뿐만 아니라 도로, 철도, 발전, 물류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빈즈엉성의 지역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보 반 밍 성장은 "대우건설이 보여 준 뛰어난 역량을 잘 알고 있다"며 "빈즈엉성 정부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정 회장은 이어 빈즈엉성에서 산업 단지·부동산 개발, 의료, 에너지 사업을 하는 베카맥스 그룹의 응우옌 반 훙 회장을 만나 빈즈엉성 진출과 투자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어 27일에는 동나이성을 찾아 응우옌 홍 린 당서기장을 만나고 이 지역에 검토 중인 복합 도시 개발 사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응우옌 홍 린 당서기장은 복합 도시 조성에 필요한 절차적 협력과 제도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투자 확대를 부탁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빈즈엉성과 동나이성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으로 불리는 호찌민시와 인접해 경제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대우건설의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타이빈성 끼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