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정식 출범하면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주 연속 상승
18일 한국부동산원 3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5로 조사됐다. 지난주(87.0)보다 소폭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숫자가 작을수록 매도심리가 매수심리보다 강하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준선 아래를 기록해 ‘팔자’ 심리가 ‘사자’ 심리보다 강세를 이어왔다. 대출 총량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상승이 본격화한 영향이다. 지난해 11월 셋째주(99.6) 이후 18주 연속 기준선 아래를 유지 중이다. 다만 대선 직전인 이번달 첫째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주까지 2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