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버튼이나 웰스 파고 같은 배당주에 투자하라."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으로 CNBC에서 ‘매드 머니(Mad Money)’라는 투자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17일(현지시간) 최근 수익이 늘고 있는 고배당주 11개 종목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키기를 권했다.

그는 “배당은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방어 투자의 좋은 수단”이라며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인플레이션 우려와 코로나 공포의 시장 혼란 속에도 매력적인 투자수단임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배당주 투자의 가장 좋은 방법은 최근 배당금을 인상한 종목을 찾는 것“이라며 ”고배당주만이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상품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그는 S&P500 종목 가운데 올해 배당금을 20% 이상 늘린 주식 11개 종목을 선정했다. 여기에는 △에너지 업체인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ioneer Natural Resources, 종목명 PXD), 코테라 에너지(Coterra Energy, CTRA), 데본 에너지(Devon Energy, DVN), 할리버튼(Halliburton, HAL) △전원 생활 관련 용품업체인 트랙터 서플라이(Tractor Supply, TSCO) △미국과 캐나다의 전자제품 판매 체인업체인 베스트 바이(Best Buy, BBY) △1달러 샵으로 유명한 잡화점 업체 달러 제너럴(Dollar General, DG) △반도체업체인 NXP 세미컨덕터(NXP Semiconductors, NXPI) △부동산 물류업체인 프롤로지스(Prologis, PLD) △금융사인 웰스 파고(Wells Fargo, WFC)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AXP) 등이 포함됐다.

강현철 객원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