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군검사 도베르만'과 각축…KBS '크레이지 러브'는 상대적 저조
[클립트렌드] 월화드라마 3파전…승기 잡은 SBS '사내맞선'
월화드라마 세 작품이 연달아 쏟아지면서 3파전이 시작된 가운데 김세정·안효섭 주연의 SBS TV '사내맞선'이 시청률에 이어 온라인 클립 재생 수에서도 승기를 잡았다.

19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주문형 비디오(VOD)를 온라인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사내맞선'의 클립 영상 재생 수는 13일 기준으로 누적 734만 뷰, 회당 평균 183만 뷰로 현재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 작품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 tvN '군검사 도베르만'은 누적 재생 수 619만 뷰, 회당 평균 155만 뷰를 기록하며 '사내맞선'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클립트렌드] 월화드라마 3파전…승기 잡은 SBS '사내맞선'
두 드라마는 방영 2주 차에 전 주 대비 재생 수가 각각 1.7배, 2.3배 오르며 성장세를 보인다.

시청률도 상승하면서 '사내맞선'은 15일 10.1%, '군검사 도베르만'은 8.7%로 각각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두 작품보다 한 주 늦게 방송을 시작한 KBS 2TV '크레이지 러브'는 누적 재생 수 63만 뷰, 회당 평균 32만 뷰를 기록한 데 이어 시청률 또한 평균 2%대로 다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사내맞선'은 평범한 식품연구원 신하리(김세정 분)가 친구 대신 나간 맞선 자리에서 자신의 회사 사장인 강태무(안효섭)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순정만화 같은 스토리라인에 기반을 둔 이 작품은 자칫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을 코믹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보현·조보아 주연의 '군검사 도베르만'은 군 법정이라는 새로운 소재에 비리 세력을 처단하는 다크 히어로극의 통쾌함을 더해 팬층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클립트렌드] 월화드라마 3파전…승기 잡은 SBS '사내맞선'
'사내맞선'과 '군검사 도베르만'은 개별 클립 재생 수에서도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사내맞선'은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의 개별 클립 재생수 톱(TOP)3을 모두 차지하고 상위 10위 중 8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위 3개 클립은 개별 재생 수 40만 회를 넘기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상위 10개 클립 중 4위와 6위를 차지해 각각 약 36만 회, 25만 회의 개별 재생 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