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8만1454명 늘어 누적 903만89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40만7016명)보다 2만5562명 줄어 다시 30만명대로 내려왔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35만182명→30만9779명→36만2303명→40만694명→62만1281명→40만7016명→38만1454명으로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5만9673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만1391명, 해외유입이 6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0만1523명, 서울 8만2132명, 인천 2만83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0만4493명(53.6%)이 발생했다.
연일 30만∼60만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망자는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전날 사망자는 319명으로, 직전일(301명)보다 18명 많다. 319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계된 일별 사망자 중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사망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66명, 60대 24명, 50대 15명, 40대 4명, 3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2101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49명으로 전날과 같다. 당국은 오는 23일께 위중증 환자 수가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고 나서 2∼3주 후에 위중증·사망도 최대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5.9%(2823개 중 1860개 사용)로 전날(66.5%)보다 0.6%포인트 줄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0.9%다.
재택치료자는 총 208만5361명으로 전날(201만8366명)보다 6만6995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30만2144명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41만8775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5만6103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0%(누적 3233만7600명)가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