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성과를 원한다면 자유를 허(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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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신간 서적 저자 기고
■ 「존중의 힘」저자, 김찬배
앞으로 우리가 먹고살아야 할 시장은 창조적인 것을 원한다. 그러니 개인과 기업의 미래는 창조역량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혁신의 키(key)는 창의성과 상상력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기술보다 사람과 문화다. 창의성이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고 창의성이 폭발하는 문화를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창의성이 폭발하는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그것은 자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때 전지현과 김수현이 주연한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드라마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당시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에서도 ‘별그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었는데 시진핑 주석은 “왜 중국은 한국처럼 좋은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느냐?”고 질책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국민들이 상상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파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사회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언론 자유를 통제하는 것은 중국의 가장 큰 약점이며, 이는 상상력의 빈곤으로 이어져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 했다. 그게 중국이 별그대를 만들지 못하는 이유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시대에 맞지 않는다’, ‘퇴폐적이다’, ‘왜색적이다’ 등 갖가지 이유를 들어 수백곡을 금지곡으로 지정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민주화 이후 예술 분야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자유를 허용하자 한류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BTS를 탄생시킨 주역인 방시혁 대표는 한 방송 강연에서 BTS멤버들의 천재성에 주목하여 몇 가지 중요한 원칙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완전한 자유를 허락했다고 했다. 그것이 BTS가 창조적인 그룹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로부터 드라마 제작에 관한 완전한 자유를 얻어 대박을 쳤다.
이것은 예술가들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직원들에게 자유를 허락하는 만큼 창조적인 결과를 낸다는 증거들은 수두룩하다. 세계적인 혁신 기업들은 일과 중 일정 시간 동안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M의 15%룰, 구글의 20%룰, 고어의 10%룰 등이 바로 그런 예이다. 이런 제도를 도입한 이유가 무엇일까? 구글의 에릭 슈미트 전 회장은 “직원들이 잠시라도 딴짓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상사를 막아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구글 신제품의 절반은 20% 시간에서 나왔다고 한다. 3M의 포스트 잇, 구글의 크롬 북과 G메일, 고어의 엘릭시르 기타 줄과 같은 제품들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수전 파울러(Susan Fowler)에 따르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동기부여가 돼 있다고 한다.
아기가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입에 내기까지에는 수없이 그 단어를 반복하는데 단어 하나를 배우는 데에도 엄청나게 동기부여가 돼 있을 정도로 배움과 성장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업무에 대한 열정을 잃고 멍때리는 직원들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
미국 토마토 가공회사 모닝스타 컴퍼니 자기경영연구소의 폴 그린 주니어는 “사람들은 높은 수준으로 동기 부여된 상태로 회사에 들어온다. 하지만 관료주의가 그런 마음을 죽인다. 그렇게 죽인 동기를 살리기 위해 모든 조직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다는 점은 난센스다”라고 했다.
관료주의의 요체는 지시와 명령, 통제다. 상사의 통제를 받으면서 자유를 잃은 직원들은 그렇게 업무 의욕을 잃어간다.
누군가를 존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를 사랑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유의 핵심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직원에게 결정하고 책임질 자유를 빼앗아 놓고는 ‘주인의식이 없다’ ‘창조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한탄하고 질책하는 것은 하수들이 하는 일이다.
넷플릭스는 이게 회사 맞나 싶을 정도로 직원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줬다. 그것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유연한 창조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비결이다.
창조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면 자유를 허(許)하라.
앞으로 우리가 먹고살아야 할 시장은 창조적인 것을 원한다. 그러니 개인과 기업의 미래는 창조역량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혁신의 키(key)는 창의성과 상상력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기술보다 사람과 문화다. 창의성이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고 창의성이 폭발하는 문화를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면 창의성이 폭발하는 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그것은 자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때 전지현과 김수현이 주연한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 드라마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다. 당시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에서도 ‘별그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었는데 시진핑 주석은 “왜 중국은 한국처럼 좋은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느냐?”고 질책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국민들이 상상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파생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사회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언론 자유를 통제하는 것은 중국의 가장 큰 약점이며, 이는 상상력의 빈곤으로 이어져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 했다. 그게 중국이 별그대를 만들지 못하는 이유이다.
우리나라만 해도 ‘시대에 맞지 않는다’, ‘퇴폐적이다’, ‘왜색적이다’ 등 갖가지 이유를 들어 수백곡을 금지곡으로 지정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민주화 이후 예술 분야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자유를 허용하자 한류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BTS를 탄생시킨 주역인 방시혁 대표는 한 방송 강연에서 BTS멤버들의 천재성에 주목하여 몇 가지 중요한 원칙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완전한 자유를 허락했다고 했다. 그것이 BTS가 창조적인 그룹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로부터 드라마 제작에 관한 완전한 자유를 얻어 대박을 쳤다.
이것은 예술가들에게만 해당하지 않는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직원들에게 자유를 허락하는 만큼 창조적인 결과를 낸다는 증거들은 수두룩하다. 세계적인 혁신 기업들은 일과 중 일정 시간 동안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3M의 15%룰, 구글의 20%룰, 고어의 10%룰 등이 바로 그런 예이다. 이런 제도를 도입한 이유가 무엇일까? 구글의 에릭 슈미트 전 회장은 “직원들이 잠시라도 딴짓하는 것을 참지 못하는 상사를 막아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구글 신제품의 절반은 20% 시간에서 나왔다고 한다. 3M의 포스트 잇, 구글의 크롬 북과 G메일, 고어의 엘릭시르 기타 줄과 같은 제품들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수전 파울러(Susan Fowler)에 따르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동기부여가 돼 있다고 한다.
아기가 엄마 아빠라는 단어를 입에 내기까지에는 수없이 그 단어를 반복하는데 단어 하나를 배우는 데에도 엄청나게 동기부여가 돼 있을 정도로 배움과 성장에 대한 욕구를 갖고 있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업무에 대한 열정을 잃고 멍때리는 직원들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
미국 토마토 가공회사 모닝스타 컴퍼니 자기경영연구소의 폴 그린 주니어는 “사람들은 높은 수준으로 동기 부여된 상태로 회사에 들어온다. 하지만 관료주의가 그런 마음을 죽인다. 그렇게 죽인 동기를 살리기 위해 모든 조직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다는 점은 난센스다”라고 했다.
관료주의의 요체는 지시와 명령, 통제다. 상사의 통제를 받으면서 자유를 잃은 직원들은 그렇게 업무 의욕을 잃어간다.
누군가를 존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를 사랑하는 것이다. 여기서 자유의 핵심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다.
직원에게 결정하고 책임질 자유를 빼앗아 놓고는 ‘주인의식이 없다’ ‘창조적인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한탄하고 질책하는 것은 하수들이 하는 일이다.
넷플릭스는 이게 회사 맞나 싶을 정도로 직원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줬다. 그것이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고 유연한 창조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비결이다.
창조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면 자유를 허(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