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익률 보장하는 암호화폐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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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A to Z
암호화폐를 악용한 범죄 유형이 다양화하면서 투자자들이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안랩은 최근 ‘암호화폐 범죄 피해 사례와 예방법’ 보고서에서 대표적 신종 범죄로 ‘러그 풀(Rug Pull)’을 지목했다. 발 아래 양탄자를 잡아당긴다는 뜻의 러그 풀은 암호화폐 개발자가 투자금을 모으고 갑자기 사라지거나 사업을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삼은 ‘진도지 코인’ 등이 러그 풀 사기로 드러났다. 스마트폰 유심(USIM)을 복제해 거래소 계좌에 보관된 코인을 빼돌리는 ‘심 스와핑’도 피해 의심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일부 암호화폐거래소가 제도권 금융회사에 비해 인증 절차가 다소 허술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은행 앱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나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호화폐거래소는 카카오톡 인증, 문자메시지 확인만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해 범죄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안랩은 “거래소에 접속할 때 지역 제한, 2단계 인증 등 보안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가짜 거래소 홈페이지를 조심하고,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암호화폐는 일단 의심해볼 것을 권고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안랩은 최근 ‘암호화폐 범죄 피해 사례와 예방법’ 보고서에서 대표적 신종 범죄로 ‘러그 풀(Rug Pull)’을 지목했다. 발 아래 양탄자를 잡아당긴다는 뜻의 러그 풀은 암호화폐 개발자가 투자금을 모으고 갑자기 사라지거나 사업을 중단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진돗개를 마스코트로 삼은 ‘진도지 코인’ 등이 러그 풀 사기로 드러났다. 스마트폰 유심(USIM)을 복제해 거래소 계좌에 보관된 코인을 빼돌리는 ‘심 스와핑’도 피해 의심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일부 암호화폐거래소가 제도권 금융회사에 비해 인증 절차가 다소 허술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은행 앱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나 공동인증서를 이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지만 암호화폐거래소는 카카오톡 인증, 문자메시지 확인만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해 범죄 표적이 되기 쉽다는 것이다. 안랩은 “거래소에 접속할 때 지역 제한, 2단계 인증 등 보안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가짜 거래소 홈페이지를 조심하고, 높은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암호화폐는 일단 의심해볼 것을 권고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