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산 2조' 서부T&D, 알짜 리오프닝株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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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등 실적 개선도
올해 흑자전환 예상
!['부동산 자산 2조' 서부T&D, 알짜 리오프닝株로 뜬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A.29345113.1.jpg)
문제는 현금 흐름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산 대비 현금 흐름이 좋지 않았다. 2020년에 227억원, 지난해 53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가장 유명한 사업장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가 1700개 객실의 대규모 호텔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수입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3분기 적자가 32억원이다.
올해는 서부T&D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실적 개선 기대가 크다. 서울드래곤시티와 인천 스퀘어원 쇼핑몰의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한 221억원인 이유다. 매출도 1200억원대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두 번째는 자산가치 재평가다. 서울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부지는 증권업계 평가가치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핵심 자산이다. 지난 2월 초 이 부지에 초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인허가 계획을 서울시에 신청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