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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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20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6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6만561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25만517명보다 8만4906명 적다.

1주 전인 지난 13일 동시간대 집계치(26만184명)와 비교하면 9만4573명 적고, 2주 전인 6일(17만4537명)보다도 8926명 적은 수준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한주 단위로 '더블링'(확진자가 2배씩 증가) 되면서 폭증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1·2주 전 대비 확진자가 줄기 시작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 정점 구간이 현재 정점을 지나면서 다음주 중반에는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1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만1684명(49.3%), 비수도권에서 8만3927명(50.7%)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만7739명, 경기 3만3800명, 인천 1만145명, 경남 9418명, 경북 8504명, 부산 8483명, 광주 8325명, 충남 8030명, 전남 6465명, 강원 6148명, 대구 5439명, 전북 5044명, 대전 4857명, 울산 4250명, 충북 3844명, 제주 2746명, 세종 2374명 등이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30만9779명→36만2303명→40만694명→62만1281명→40만7016명→38만1454명→33만4708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40만2462명으로 40만명이 넘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