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일론 머스크가 "매스터 플랜 파트3 작업중"이라고 언급한 후 테슬라 주가가 상승중이다.

21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주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매스터 플랜 파트 3 작업 중"이라고 트윗한 다음날 Tesla 주가는 전날보다 2.6% 상승했다. 이 날 S&P 500 은 보합세를 보였고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3% 하락했다.

머스크의 발언 이후 금요일 주가 상승분을 포함, 테슬라는 한 주간 약 13% 올라 900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머스크가 말한 매스터 플랜의 파트 3는 연간 최대 2천만대를 생산하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테슬라는 더 많은 조립시설과 배터리 시설이 필요할 전망이다. 자율주행에 대한 부분도 파트 3 단계에 포함되어 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애덤 조나스에 따르면, 매스터 플랜 파트 3에는 배터리 공급과 혁신에 대한 내용과 함께 머스크의 다른 회사인 스페이스X, 지하터널 건설업체인 보링컴퍼니 간 협력사업도 포함될 수 있다.

옵티머스 라는 명칭의 테슬라 로봇에 대한 계획도 파트 3에 포함될 수 있다고 조나스는 설명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마스터 플랜 3는 머스크가 올 1월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테슬라의 제품 계획에 대해 추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을 때부터 기대되어 왔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가 25,000달러짜리 전기자동차를 개발중이 아니며 올해 최우선 과제는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해 이후 주가가 11.6%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2006년 매스터 플랜 파트1을, 2016년에는 매스터 플랜 파트2를 발표한 바 있다.

파트 1에 따라 모델S와 모델3 생산 판매가 본격화 됐다. 파트 2에서는 에너지 생성 및 저장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자율주행 및 승차 공유에 대한 머스크의 비전을 제시하고 현재 15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4개의 제조 공장을 갖게 됐다.

김정아 객원 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