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연설 주목하며 하락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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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며 하락했다.
21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62포인트(0.26%) 하락한 34,664.31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1포인트(0.15%) 떨어진 4,456.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6.87포인트(0.70%) 밀린 13,796.97을 기록했다.
지난주 3대 지수가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주초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자 역할을 자임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그동안의 중재 노력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좁혀지지 않은 큰 격차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주째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러시아군은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이 지역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결사 항전하겠다며 이를 거부한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동부시간 기준 정오경에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연설은 지난주 연준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나오는 것이다.
지난주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쏟아지며 올해 공격적인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파월 의장이 이러한 기대를 다소 누그러뜨릴지 아니면 이를 더욱 강화할지 주목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같은 콘퍼런스에 출석해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놨다.
보스틱 총재는 상황이 빠르게 바뀌고 있어, 미국의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따라서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 경로"가 적절한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당초 올해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나 이를 6회로 올렸다며, 내년에는 2회가량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25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54%가량으로, 50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46%로 보고 있다.
유가가 다시 5% 이상 오르는 등 오름세를 보이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는 이날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EU 각국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 앞서 21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가 상승에 옥시덴털 페트롤리엄과 마라톤 오일의 주가가 각각 9%, 6% 이상 올랐다.
보잉의 주가는 13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중국 남부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5% 이상 하락했다.
해당 여객기는 보잉의 737~800기종으로 알려졌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동방항공의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보험사 앨러게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앨러게니의 주가가 24% 이상 올랐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컨설팅업체 닐슨의 주가는 회사가 9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9%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자재(소재),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주가가 크게 오른 여파로 이번 주에는 숨 고르기 흐름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약세장의 랠리들은 가장 공격적이다.
지난주 증시 랠리는 역대 가장 가파른 것 중의 하나였다.
약간 더 올라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약세장에 있으며, 이번 강세를 더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7% 하락하고, 영국 FTSE100지수는 0.60%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2%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4% 오른 배럴당 110.42달러를,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5.91% 상승한 배럴당 114.31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21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62포인트(0.26%) 하락한 34,664.31을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1포인트(0.15%) 떨어진 4,456.6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6.87포인트(0.70%) 밀린 13,796.97을 기록했다.
지난주 3대 지수가 202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주초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자 역할을 자임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그동안의 중재 노력에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 좁혀지지 않은 큰 격차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주째 계속되는 가운데 전날 러시아군은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이 지역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결사 항전하겠다며 이를 거부한 상황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동부시간 기준 정오경에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의 연설은 지난주 연준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나오는 것이다.
지난주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쏟아지며 올해 공격적인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됐다.
파월 의장이 이러한 기대를 다소 누그러뜨릴지 아니면 이를 더욱 강화할지 주목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같은 콘퍼런스에 출석해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놨다.
보스틱 총재는 상황이 빠르게 바뀌고 있어, 미국의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따라서 "극단적으로 공격적인 금리 인상 경로"가 적절한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당초 올해 3회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나 이를 6회로 올렸다며, 내년에는 2회가량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25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54%가량으로, 50bp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46%로 보고 있다.
유가가 다시 5% 이상 오르는 등 오름세를 보이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가는 이날 유럽연합(EU)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EU 각국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 앞서 21일 외무장관 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가 상승에 옥시덴털 페트롤리엄과 마라톤 오일의 주가가 각각 9%, 6% 이상 올랐다.
보잉의 주가는 13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동방항공 소속 여객기가 중국 남부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5% 이상 하락했다.
해당 여객기는 보잉의 737~800기종으로 알려졌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동방항공의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보험사 앨러게니를 11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앨러게니의 주가가 24% 이상 올랐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컨설팅업체 닐슨의 주가는 회사가 9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9% 이상 하락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자재(소재), 유틸리티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 주가가 크게 오른 여파로 이번 주에는 숨 고르기 흐름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약세장의 랠리들은 가장 공격적이다.
지난주 증시 랠리는 역대 가장 가파른 것 중의 하나였다.
약간 더 올라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약세장에 있으며, 이번 강세를 더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27% 하락하고, 영국 FTSE100지수는 0.60%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2%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4% 오른 배럴당 110.42달러를, 5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5.91% 상승한 배럴당 114.31달러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