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 회사원이 자신의 1살 아들을 허벅지로 눌러 의식을 잃게 한 혐의로 붙잡혔다. 2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은 전날 요코하마시에 사는 회사원 A(32)씨를 상해 혐의로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전날 오전 9시쯤 자신의 집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1세 아들의 상반신을 양쪽 허벅지로 눌러 중상을 입혔다. 아들은 한때 심정지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억누르기만 했을 뿐 폭력을 휘두를 생각은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그는 아들이 아내의 외출 준비를 방해해서 허벅지로 눌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평소에도 학대가 없었는지 조사 중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나는 뭔가를 거래하는 것이 좋다. 그것도 큰 거래일 수록 좋다<거래의 기술, 1987>" '세기의 장사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아왔다. 4년 만에 집권한 그는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미국우선주의를 구현하기 위한 발언을 쉴 새 없이 쏟아내고 있다. 덴마크와 파나마에는 각각 그린란드 영토와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요구했고, 동맹국에는 더 많은 방위비 분담금을 압박하고 있다. 아무리 거래의 달인이라 할 지라도 세 치 혀로만 장사할 수는 없는 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책 <거래의 기술>에서 "거래를 할 때는 일을 추진시킬 지렛대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에 그가 꺼내든 지렛대는 관세, 세금, 환율, 제재 4가지다. '그린란드' '틱톡' 노리는 트럼프의 만능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꺼낸 협상 수단은 그가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부른 관세다. 첫 번째 임기 당시 관세 위협이 무역전쟁의 도구로만 활용됐다면, 이제는 영토와 기업까지 노리는 '만능 칼'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통화해 그린란드 매입 논란을 두고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한 덴마크 전직 당국자는 "표적 관세와 같은 구체적인 조치로 위협했다"라며 험악했던 대화 분위기를 전했다. 다음날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등 덴마크 대표 기업들이 잠재적인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프레데릭센 총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한 세계 최대 제약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하루에만 1000명이 체포될 정도로 단속이 강화됐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6일(현지시간) 다수의 연방기관이 대대적으로 단속을 벌여 이날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95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54명이 구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단속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와 애틀랜타, 콜로라도, 로스앤젤레스, 텍사스주 오스틴 등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졋다. 하와이와 푸에르토리코 등에서도 이민자들이 체포됐다. ICE 외에도 국토안보부(DHS),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BATFE) 등의 연방기관이 함께 단속 작전을 진행했다. 단속 현장을 지켜본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은 이날 CNN과 인터뷰를 통해 "공공 안전과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법 집행 기관이 동원됐다"며 이날 작전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민자를 지원하는 시민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전에 나서기도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