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노바렉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신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올해 본격적인 가동 확대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노바렉스는 2021년 4분기 매출 796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5%, 30.2% 증가한 수치다. 작년 3분기에서 4분기로 이연된 매출과 증설 효과 본격화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한경래 연구원은 “작년 2, 3분기에 비해 4분기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가동률도 2분기 72%에서 4분기 86%로 확대됐다”며 “외형 성장 및 수율 개선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되고, 고정비 효과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3.1%포인트 늘어난 11.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 공장 가동을 확대하면서, 분기별 외형 성장을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오송 공장 증설로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며 “2022년 상반기 수주도 지속적인 성장세로 파악되고 있어, 올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매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신 공장의 높은 생산 자동화율을 바탕으로 작년 4분기부터 개선된 수율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올해 노바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8.9%, 40.8% 늘어난 3592억원, 423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신공장 가동으로 외형과 이익의 동반 개선 구간에 진입한 만큼, 2022년 주가 우상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바렉스, 증설 효과 본격화로 올해 호실적 예상”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