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 계량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의 한 주택가에 설치된 전력 계량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전력이 약세다.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발표 일정을 연기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21일 오전 9시4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700원(2.92%) 내린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은 당초 이날 오전 2분기 적용될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2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관계부처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일정을 연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4월 전기요금 동결'을 공약했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연료비 조정단가가 조정되지 않으면 한전의 적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원가가 계속 올라 1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