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가를 포기하고 전역을 연기한 한빛부대 파병 장병들. 해당 기사와는 관련 없음./ 합동참모본부 제공
지난해 휴가를 포기하고 전역을 연기한 한빛부대 파병 장병들. 해당 기사와는 관련 없음./ 합동참모본부 제공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1일 “임무 교대를 위해 최근 현지에 먼저 도착한 한빛부대 15진 1제대 140여명 중 1명이 확진됐다”며 “13명이 추가적으로 유전자증폭(PCR) 신속검사 장비인 엑스퍼트(X-Pert)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엑스퍼트 장비는 정확도가 98% 가량 돼 확진자가 총 14명인 셈이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또는 경증인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 3차 백신 접종까지 마친 인원이다. 군은 이들이 파병 주둔국 도착 후 14일간 격리 후 본격 임무에 투입되는 유엔 지침에 따라 15진 1제대 전체가 격리 중 확진자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14진의 임무 수행에는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합참 관계자는 “상황관리 TF 및 국방부, 의무사, 질병청 등과 공조해 상황을 엄중히 관리 중”이라며 “경구용 치료제도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