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곡물수입업체가 인천항에서 사료용 옥수수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한경DB)
한 곡물수입업체가 인천항에서 사료용 옥수수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사진=한경DB)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사료 관련주가 오르고 있다.

21일 오후 2시24분 기준 한일사료는 전거래일 대비 645원(30.00%) 오른 279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현대사료는 전 거래일 대비 5600원(29.95%) 오른 2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미래생명자원, 팜스토리 등도 10~24%대 상승하고 있다.

사료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사료주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밀 생산국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한 지난달 말 이후 밀 가격은 21%, 보리는 33%, 비료는 40% 치솟았다. 전쟁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물류 정체, 에너지 비용 상승, 가뭄, 홍수, 화재 등이 가격 상승과 공급부족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