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靑, 이제와서 안보 운운…새 정부 출범 방해하지 마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김용현 청와대 이전TF 팀장, 집무실 이전 관련
"이제와서 안보 운운하는 것 굉장히 역겹다"
"예산 아무리 들어도 5000억원 미만"
민주당 주장도 반박
"이제와서 안보 운운하는 것 굉장히 역겹다"
"예산 아무리 들어도 5000억원 미만"
민주당 주장도 반박
'윤석열 인수위' 청와대 이전 TF팀장인 김용현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22일 청와대가 집무실 이전을 사실상 반대한 것에 대해 "안보 운운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역겹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안보 공백을 이유로 집무실 이전에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김 팀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그동안 북한이 수십 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도발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부가 도발을 도발이라 말하지 않았지 않았나"라며 "잘 확인도 안 되는 방사포를 쐈다고 갑자기 NSC를 소집하고 안보 운운하는 이 자체가 굉장히 저는 역겹다"고 했다.
김 팀장은 그러면서 "저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청사로 이전한다는 그 과정에서 안보 공백은 분명히 없다"며 "새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안보 공백이 있다 그러면 분명히 어떤 안보 공백이 있는지를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아무런 얘기도 없이, 근거도 없이 안보 공백이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청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하는 과정에서 군사대비태세의 핵심 부서가 합참이고, 합참은 이전하지 않는다"라며 "그대로 그 위치에서 현재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데도 안보 공백을 운운하면서 국민들께 불안감을 조성해서 호도하는 이 자체가 그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그 행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팀장은 "있지도 않은 안보 공백을 운운하면서 이렇게 자꾸 새 정부 정책에 대해서, 출발에 대해서 이렇게 방해를 하는 그런 행위는 어떻게 보면 국민의 뜻을 좀 저버리는 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김 팀장은 "현 정부에서 이렇게 협조를 해 주지 않으면 방법은 없다"며 "계속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지만 이게 골든타임이라는 게 있다. 이전할 수 있는 시간이 최소한의 시간이 이번 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협조가 없다면 취임 이후 집무실 이전을 추진한다는 의미다.
김 팀장은 예산과 관련해선 "전체적으로 아무리 들어가도 5000억원 미만으로 들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김 팀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그동안 북한이 수십 차례의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도발을 통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부가 도발을 도발이라 말하지 않았지 않았나"라며 "잘 확인도 안 되는 방사포를 쐈다고 갑자기 NSC를 소집하고 안보 운운하는 이 자체가 굉장히 저는 역겹다"고 했다.
김 팀장은 그러면서 "저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청사로 이전한다는 그 과정에서 안보 공백은 분명히 없다"며 "새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을 방해하고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안보 공백이 있다 그러면 분명히 어떤 안보 공백이 있는지를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아무런 얘기도 없이, 근거도 없이 안보 공백이 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청사로 대통령 집무실 이전하는 과정에서 군사대비태세의 핵심 부서가 합참이고, 합참은 이전하지 않는다"라며 "그대로 그 위치에서 현재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데도 안보 공백을 운운하면서 국민들께 불안감을 조성해서 호도하는 이 자체가 그들이 지금까지 해 왔던 그 행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팀장은 "있지도 않은 안보 공백을 운운하면서 이렇게 자꾸 새 정부 정책에 대해서, 출발에 대해서 이렇게 방해를 하는 그런 행위는 어떻게 보면 국민의 뜻을 좀 저버리는 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김 팀장은 "현 정부에서 이렇게 협조를 해 주지 않으면 방법은 없다"며 "계속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지만 이게 골든타임이라는 게 있다. 이전할 수 있는 시간이 최소한의 시간이 이번 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협조가 없다면 취임 이후 집무실 이전을 추진한다는 의미다.
김 팀장은 예산과 관련해선 "전체적으로 아무리 들어가도 5000억원 미만으로 들지 않겠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