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오너일가 블록딜 추진 소식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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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3900억원 규모의 삼성SDS 주식을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는 소식에 삼성SDS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5분 기준 삼성SDS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7.86%) 내린 1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투자은행 업계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KB증권은 삼성SDS 보통주 3.9%(301만8860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와 KB증권이 제시한 가격 밴드는 12만7400~12만9500원이다. 전날 삼성SDS 종가 14만원보다 7.5~9% 할인된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이 물량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나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주식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상속세 마련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4월 고(故) 이건희 회장 유산에 대해 12조원 이상의 상속세 납부 계획을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2일 오전 9시15분 기준 삼성SDS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7.86%) 내린 12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투자은행 업계와 일부 언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KB증권은 삼성SDS 보통주 3.9%(301만8860주)를 블록딜로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와 KB증권이 제시한 가격 밴드는 12만7400~12만9500원이다. 전날 삼성SDS 종가 14만원보다 7.5~9% 할인된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이 물량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나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주식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상속세 마련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4월 고(故) 이건희 회장 유산에 대해 12조원 이상의 상속세 납부 계획을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