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 /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 A 씨는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을 게재했다.

A 씨는 "대통령님. 지난 5년 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자랑스럽고 새로운 제조 산하의 대한민국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려운 난관도 수없이 많았지만, 대통령님이 계시기에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님을 외롭게 해드리고 싶지 않지만,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을지 몰라 이렇게 청원을 올린다"고 했다.

A 씨는 "지금까지 제 생애 최고의 대통령은 문재인이라는 사람 하나뿐"이라며 "저 또한 지난 5년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님의 지지자로 살았다는 것을 평생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기의 마지막까지 그리고 퇴임 후의 삶까지 응원한다"면서 "언제나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문 대통령의 건강을 기원했다.

현재 이 청원 글은 22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답변 충족 인원인 20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은 문 대통령의 임기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존폐 갈림길에 선 상태다.

새 정부가 들어선 뒤 국민청원 게시판을 운영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다음 달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