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8만원' 되냐고?…경기선행지표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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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전망치 상향 속
주가 부진 지속돼
반도체 주가 향방
美 제조업지수 등
경기지표 참고해야
주가 부진 지속돼
반도체 주가 향방
美 제조업지수 등
경기지표 참고해야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음에도 주가 부진은 지속되고 있다. 앞으로 반도체 주가의 향방을 살피기 위해서는 반도체 업황을 선행하는 경기 지표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22일까지 2.5% 하락했고 SK하이닉스 주가는 보합이었다.
이달 들어 두 회사의 이익 전망치는 꾸준히 상향 조정됐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2분기, D램 가격은 올 2~3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고, 정보기술(IT) 제품 수요도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런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 주가의 향방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경기선행지표를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메모리 반도체 주가는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신규 신용 대출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중국의 신용자극지수 등과 동행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고, 미국과 중국 정부의 완화적 통화 정책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주가에 대해 “미국 경기의 안정 및 중국 경기 회복을 확신하게 만드는 지표들이 발표될 경우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재연/서형교 기자 yeon@hankyung.com
이달 들어 두 회사의 이익 전망치는 꾸준히 상향 조정됐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2분기, D램 가격은 올 2~3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고, 정보기술(IT) 제품 수요도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다.
이런 상황에서 메모리 반도체 주가의 향방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경기선행지표를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메모리 반도체 주가는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신규 신용 대출을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중국의 신용자극지수 등과 동행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고, 미국과 중국 정부의 완화적 통화 정책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황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주가에 대해 “미국 경기의 안정 및 중국 경기 회복을 확신하게 만드는 지표들이 발표될 경우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재연/서형교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