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누스 제공]
[사진=지누스 제공]
가구·매트리스 제조회사 지누스현대백화점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누스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현대백화점그룹에 3자 배정 신주 143만1981주를 1200억원에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지누스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주식 474만135주를 현대백화점에 매각하는 주식매각계약서를 체결하고, 오는 5월까지 기업결합 신고를 완료하면 현대백화점은 지누스의 최대주주가 된다.

이윤재 지누스 창업자 겸 대표이사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투자 유치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지누스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일원으로서 범현대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백화점·홈쇼핑·면세점 등 현대백화점 그룹 내 유통 계열사들의 유통망을 통해 국내 사업 확장에도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