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고심 끝에 교육감 불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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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심을 거듭하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22일 공식 선언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기 혁신교육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가지 미래 교육의 정책, 비전, 경기도교육청의 신청사에서 새롭게 만들어 갈 스마트오피스 혁신 등 과제를 완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요구도 있었지만, 지금이 떠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제 경기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교육을 연구하고, 교육행정을 깊이 있게 감당했거나 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가 책임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 교육감은 2014년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돼 당선된 뒤 지난 8년간 경기 교육을 이끌어왔다. 학생 등교 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추고 야간 자율학습과 저녁 급식을 폐지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많은 변화를 끌어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학교 개학이 여러 차례 연기됐던 2020년에는 9월 학기제를 주장했고, 최근에는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집중하도록 교무실 업무 일부를 행정실로 이관하는 내용의 학교업무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편 이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차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현재까지 드러난 경기도교육감 후보군으로는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이한복 학장과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직인수위원회 민생분과위원장 출신인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2017년 11월∼2021년 2월), 송주명 한신대 교수 겸 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대표가 있다.
또 청와대 시민사회수석(2019∼2020년)을 지낸 김거성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모두 진보 진영 인사로, 보수 쪽에서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강관희 전 경기도 교육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이어 "이제 경기교육을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교육을 연구하고, 교육행정을 깊이 있게 감당했거나 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경험한 새로운 세대가 책임을 이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 교육감은 2014년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돼 당선된 뒤 지난 8년간 경기 교육을 이끌어왔다. 학생 등교 시간을 오전 9시로 늦추고 야간 자율학습과 저녁 급식을 폐지하는 등 학교 현장에서 많은 변화를 끌어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학교 개학이 여러 차례 연기됐던 2020년에는 9월 학기제를 주장했고, 최근에는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 집중하도록 교무실 업무 일부를 행정실로 이관하는 내용의 학교업무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편 이 교육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차기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현재까지 드러난 경기도교육감 후보군으로는 한국폴리텍대학교 청주캠퍼스 이한복 학장과 박효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 경기지부장,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직인수위원회 민생분과위원장 출신인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2017년 11월∼2021년 2월), 송주명 한신대 교수 겸 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 대표가 있다.
또 청와대 시민사회수석(2019∼2020년)을 지낸 김거성 전 경기도교육청 감사관,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모두 진보 진영 인사로, 보수 쪽에서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과 강관희 전 경기도 교육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