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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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민·관·군·경이 긴밀히 협력해 방위태세 유지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55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통해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올 초부터 이어지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최근의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정세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화랑훈련과 충무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훈련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며 "제한적인 훈련 여건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맹점을 면밀하게 파악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강한 안보와 책임국방'을 주요 국정전략의 하나로 삼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 5년간 연평균 6.3%를 넘는 국방예산 증가율을 바탕으로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 강한 방위 능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한국형 차세대 초음속전투기인 KF-21 시제 1호기를 출고하고 세계 7번째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성공한 것을 언급하며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진단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