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CI./ 사진=포바이포
포바이포 CI./ 사진=포바이포
실감형 콘텐츠 제작업체인 포바이포가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포바이포는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77만4967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4000원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금액은 최소 195억원에서 최대 248억원이다.

포바이포는 오는 4월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같은 달 19~20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포바이포는 2017년 설립된 영상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화질 개선 솔루션인 '픽셀'(PIXELL)을 주요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픽셀은 인공지능(AI)을 통해 기존의 영상을 초고화질로 향상하는 기술이다.

포바이포는 이 픽셀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공급하며 LG디스플레이·삼성전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메타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바이포는 엔터테인먼트·게임 콘텐츠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국내 대기업과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등 각종 투자자로부터 약 19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면 그동안 다져왔던 자체적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방위로 확대해나가며 고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