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컨소시엄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리빙랩 플랫폼 구축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리빙랩은 소비자들이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대안을 탐색하는 생활 속 체험형 실험공간을 의미한다.

두 기관은 5년간 플랫폼 구축 및 운영에 38억원, 창업 및 중소기업 대상 친환경 분야 사업 발굴 등에 70억원을 지원받는다. 두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리빙랩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소비자가 제품 기획 및 개발 단계에 직접 참여해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음달 8일까지 울산 리빙랩 기술개발 사업 수요조사에 나선다. 일반 시민과 중소기업, 리빙랩 활동단체 등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린생활화학, 그린에너지, 그린모빌리티 등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하면 된다. 김재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수요조사 참여자는 리빙랩 사용자 패널로 선정해 사업 개발에 우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며 “주택가 골목의 쓰레기 문제와 주차난 등 우리 주변에 산재한 생활 문제를 시민의 아이디어와 정보기술(IT)의 힘으로 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