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22일 중국과 미국의 대표 친환경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KODEX 차이나 2차전지MSCI(합성) ETF’는 중국의 2차전지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중국의 2차전지 세계 시장 점유율은 작년 기준 49%로 세계 1위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는 ‘MSCI 차이나 올 셰어즈 IMI 셀릭트 배터리 지수’다. 구성 종목으로는 글로벌 배터리 1위 업체인 CATL, 중국 배터리 2위이자 전기차 1위 업체인 BYD 등이 있다. ETF 총보수는 연 0.25%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재생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 클린에너지 나스닥 ETF’는 ‘나스닥 클린 엣지 그린 에너지 지수’를 추종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테슬라, 니오, 앨버말 등이다. 총보수는 연 0.45%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두 가지 상품은 장기투자에 유효한 테마로,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며 “해외 테마형 ETF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