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포 방파제 북서쪽 악 170m 해상에서 레저 보트 A호(18t·승선원 4명)가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서귀포해경에 접수됐다.

제주 성산포방파제 인근 해상 레저보트 표류…해경 구조
A호는 성산읍 송난포구에서 출항해 항해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 고장으로 시동이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성산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오후 2시 27분께 A호를 성산항까지 예인했다.

해경 관계자는 "A호가 표류 중이던 해상은 수심이 낮아 암초 등에 부딪혀 좌초나 침몰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항 전 검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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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