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오후 6시까지 34만명에 근접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10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3만70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26만5762명보다 7만1265명 많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오후 6시 집계치인 37만5198명과 비교하면 3만8171명 적고, 2주 전인 8일 동시간대 26만3523명보다는 7만3504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6시 중간 집계까지 합산하면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는 1023만3567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792일 만이다. 국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력을 갖게 된 셈이다.
광주 북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광주 북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만666명→62만1221명→40만6911명→38만1435명→33만4689명→20만9165명→35만3980명으로 집계됐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8만6867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중 17만7762명(52.7%)은 수도권에서, 15만9265명(47.3%)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9816명, 서울 6만8481명, 경남 2만4222명, 인천 1만9465명, 부산 1만8255명, 대구 1만6734명, 경북 1만6234명, 충남 1만5163명, 전남 1만3789명, 강원 1만2150명, 울산 1만1062명, 광주 1만888명, 전북 8804명, 충북 8555명, 대전 8257명, 제주 3896명, 세종 12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