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기(NKE)가 3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후 22일 개장 전 거래에서 폭등세를 보였다.

2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이키는 전 날 주당 87센트의 이익으로 전년대비 이익률 4.8%,매출은 10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2일 오전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4.9% 오른 13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나이키에 대해 당초 매출 106억 달러, 이익률은 전년도 90센트에서 크게 떨어진 72센트를 예상했었다.

나이키는 운송 비용이 증가했지만 할인행사 축소와 환율효과로 분기 총 마진이 100bp(베이시스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이키다이렉트 사업부의 소비자 직접판매는 환율효과를 배제하고 17% 늘었고, 디지털 판매는 북미 지역 33% 증가에 힘입어 22%나 늘었다.

우려됐던 중국의 공급망 제약 등으로 판매가 줄었으나 나이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다른 곳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오프라인 판매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는 줄겠으나 연간으로는 한 자릿수 중반의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크레디스위스의 분석가 마이클 비네티는 나이키에 대해 아웃퍼폼 의견과 목표주가 160달러를 유지했으나 분기 및 연간 수익 추정치는 다소 낮췄다. 제프리스의 분석가 랜달 코닉도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를 200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췄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