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지인 몰리자 집값 '껑충'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아파트 매매 자료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거주자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수한 지방 도시는 청주로, 779가구를 사들였다.
이어 △원주 748가구 △천안 729가구 △부산 457가구 △거제 447가구 △아산 426가구 △춘천 393가구 △광주 384가구 △충주 348가구 △대구 299가구 등의 순이다. 상위 10곳 중 6곳이 충청과 강원지역이다.
외지인의 매수세가 몰리자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충주가 10.9% 뛰었다. 이어 △청주 10.6% △원주 10.6% △광주 9.6% △아산 9.6% △춘천 9.1% △천안 8.0% △부산 6.6% △거제 4.4% △대구 1.7% 등이 올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울 사람의 매수 열기가 집중되는 곳은 호재가 있고, 집값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시장 관망기에도 미래가치 기대되는 지역 내 아파트를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