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관계사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관계사인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20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상트네어는 항암 및 면역질환 관련 항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자금을 회사의 핵심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인 ‘CTN001’ 임상 진입을 위한 개발, 파이프라인 확장 및 추가 플랫폼 기술 개발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상트네어는 자체 확보한 항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암과 자가면역질환, 뇌신경질환 등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차세대 ‘HER2’ 표적 항체인 CTN001은 기존의 HER2 표적 항체가 목표로 하는 HER2 양성 유방암이 아닌 HER2 저발현 유방암이 적응증이다. 회사에 따르면 HER2 저발현 유방암은 새롭게 분류되기 시작한 암종으로 전체 유방암의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허가된 표적 치료제가 없다.

양기혁 상트네어 대표는 “CTN001은 전임상에서 HER2 표적 항체 ‘허셉틴’에 반응하지 않는 HER2 저발현 암종에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다”며 “최근 항체약물복합체(ADC) 등이 안전성 문제로 초기 암과 병용치료에 한계가 있는 만큼 CTN001은 이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