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8원 내린 달러당 1,213.3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내린 1,214.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213.1∼1,215.0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지만,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기금금리를 한 번의 회의나 여러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보다 더 많이 인상함으로써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결론 낸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의 긴축 우려에도 시장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단단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역시 환율 하락 재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8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1.75원)에서 10.88원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