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오너가 블록딜에도 하루만에 반등…증권가 "저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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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오너가 블록딜에도 하루만에 반등…증권가 "저가 매수 기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AA.27709596.1.jpg)
23일 오전 10시 기준 삼성SDS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69%) 오른 13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블록딜 추진 주체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말 기준 삼성SDS 주식 3.90%씩을 보유 중인데 이 지분을 합하면 302만주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상속에 따른 상속세는 12조원이 넘는다. 삼성 일가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2조원씩 6차례에 걸쳐 이를 나눠 낼 계획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오너 일가의 지분 매각은 펀더멘털과 무관한 요인이며 삼성SDS는 여전히 삼성 계열사와 오너 일가의 지분 합계가 50%를 넘어 지배구조 상 이슈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1분기에는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요인이 제거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대외 고객 확대를 통한 장기 성장 가능성도 있어 과도한 주가 하락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