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8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급등
화성산업이 자사주 매입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26분 기준 화성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4900원(20.46%) 오른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화성산업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376만4706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약 800억원으로 장내 매수로 취득할 계획이다. 취득 주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소각할 예정이다.

대구 지역 기업인 화성산업은 최근 창업주 2세 간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며 주가가 강세를 보여왔다.

대구지법은 전날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이 숙부인 이홍중 화성산업 전 회장을 상대로 낸 대표이사 회장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에서 이종원 회장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이 회장이 제64기 정기주주총회 종료 후 최초로 열리는 화성산업의 이사회 종료 때까지 대표이사 회장 지위에 있고 이홍중 전 회장은 회장 지위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