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자 영상 처리기술을 적용해 더 밝고 선명해진 '올레드 에보'의 갤러리에디션(83·77·65·55형)을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 출시했다. 갤러리에디션은 TV 전체가 액자처럼 벽면에 밀착될 수 있는 디자인이 특징.
국내에서는 내달 77형(대각선 약 195㎝) 제품을 시작으로 83·65형 갤러리에디션 제품이 순차 출된다. 올레드 제품 중 세계 최대 크기인 97형(대각선 약 246㎝) 신제품도 갤러리에디션 라인업으로 연내 출시 예정이다.
기존 LG 올레드 에보 라인업은 갤러리에디션 제품뿐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일반형 제품들도 올레드 에보 라인업에 추가됐다. 올레드 에보 일반형은 한국에서 65형(대각선 약 165㎝) 제품이 이달 출시되며 83·77·55·48·42형 모델은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올레드 제품 중 가장 크기가 작은 42형(대각선 약 106㎝)도 올레드 에보 일반형으로 출시된다. 세컨드 TV나 게이밍 TV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존 48형 제품과 함께 프리미엄 중형급 TV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에보 외에도 다양한 올레드 TV 신제품을 다음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벽을 가득 채우는 초대형 TV부터 책상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적합한 중형 TV까지 총 22개의 모델을 새롭게 출시해 올레드 TV 업계에서 최다 라인업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2년형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눈에 무리를 주지 않는 화면으로 미국 인증기관 '아이세이프'(Eyesafe)와 독일 'TUV라인란트'(Rheinland)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해 작년 모델(65형 기준) 대비 무게가 45% 줄었고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해 TV 화질도 최적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워 다른 TV로는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형 LG 올레드 TV 국내 출하 가격은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이 469만~1400만원(65~83형 기준)이며 일반형 올레드 에보는 249만~1090만원(55~83형 기준)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