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통합관제·도로시설물 관리·건설현장 안전관리·배송 등 추진
국토교통부 주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도시로 선정된 세종시가 드론 관련 기업들과 함께 본격적인 드론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23일 집현동 산학연클러스터센터에서 베이리스, GSITM, 서우, 드론시스템, 경기항공, 한컴어썸텍 등 6개 드론 관련 기업 대표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드론 신기술의 도심 내 활용과 우수기술 실증 지원을 위한 것으로, 세종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차 사업을 펼친다.

시는 올해 국비 1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드론 통합관제, 도로시설물 관리, 건설 현장 안전관리, 소방 서비스, 드론 배송 등 7개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대표사업자로 이번 사업을 총괄 관리·지원하고, 드론 기업은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게 된다.

세종테크노파크는 전담 기관으로 참여해 드론 실증서비스 조기 상용화와 사업화 연계를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수요기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론 운용 기술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등 실증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드론 실증구역으로 금강과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세종중앙공원 외에 고려대 세종캠퍼스를 추가했다.

자율주행 도시 순찰 서비스 실증 분야를 공원과 광고물 외에 불법 주·정차와 방치 자전거 모니터링 등으로 확대한다.

이춘희 시장은 "드론과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관련 서비스가 제대로 구현되는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