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허문찬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허문찬 기자
2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오후 6시까지 30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29만52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인 33만7027명보다 4만1787명 적은 수치다. 또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 오후 6시 집계치 34만4184명과 비교하면 4만8944명 적고, 2주 전인 9일 26만615명보다는 3만4625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확진자 증가 추이가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유행 감소세로 전환되는 시기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만1205명→40만6896명→38만1421명→33만4665명→20만9145명→35만3968명→49만881명으로 집계됐고,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9만9740명이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15만1736명(51.4%)은 수도권에서, 14만3504명(48.6%)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440명, 서울 6만1016명, 인천 2만280명, 경남 1만8388명, 충남 1만5245명, 경북 1만4399명, 부산 1만3635명, 전남 1만2812명, 광주 1만1690명, 대구 1만1496명, 전북 1만109명, 강원 1만265명, 울산 8362명, 대전 6822명, 충북 5661명, 제주 3488명, 세종 11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