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GM 주식 '매수' 추천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Citi)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톱픽 종목'을 공개했다.

22일 CNBC에 따르면 씨티 미국 주식 전략가인 스콧 크로너트(Scott Chronert)는 지난 18일 내놓은 조사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끊임없는 역풍에도 불구, 꾸준한 수익 성장 기대가 주식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공급망 문제 악화 등의 요인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은행, 자본재, 금융, 의료 장비 및 서비스, 재료 및 소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는 톱픽 종목으로 대형주 가운데선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GM)를 꼽았다. 제너럴 모터스의 목표주는 주당 100달러로, 지난 22일 종가(44.56달러)를 124% 웃도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월트 디즈니(Walt Disney, DIS), 어드밴스 오토 파츠(Advance Auto Parts, AAP), 레이몬드 제임스 파이낸셜(Raymond James Financial, RJF), 콴타 서비스(Quanta Services, PWR), 인페이즈 에너지(Enphase Energy, ENPH)와 글로벌 페이먼츠(Global Payments, GPN) 등은 30%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중소형주 가운데에선 원메인 홀딩스(OneMain Holdings, OMF)가 주당 12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2일 종가(46.62달러) 대비 157% 높은 수준이다.

이밖에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TRIP), LPL파이낸셜 홀딩스(LPL Financial, LPLA), 데이터센터 기기 제조업체 버티브 홀딩스(LPL Financial, VRT), 로지텍(Logitech, LOGI),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체 베리 글로벌(Berry Global, BERY) 등도 50% 이상 랠리를 보일 종목으로 기대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